빅터나보스키1 터미널 _ 기다리는 자 VS 내보내려는 자, 진심은 통한다 1. 터미널에서 바라본 세상 터미널은 설렘의 장소입니다. 외국으로의 여행을 시작하는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터미널에 왔다는 것은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모험의 출발을 이야기합니다. 동유럽의 작은 나라 '크로코지아' 출신의 주인공 빅터 나보스키(톰 행크스)는 설레는 마음으로 뉴욕으로 여행을 갑니다. 공항에 도착해서 입국심사대를 빠져나오기 전 뉴스를 통해 소식을 듣고 그는 펑펑 웁니다. 조국에서 쿠데타가 일어나 한 순간에 나라가 유령국가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빅터는 공항 밖으로 나갈 수도 없고 조국으로 다시 돌아갈 수도 없이 공항에 발이 묶이고 말았습니다. 새 정부가 수립되어 비자와 여권이 갱신될 순간만을 기다려야 합니다. 언어가 다른 타국에서 미아가 된 그의 심정이 착잡했을 것 같습니다. 당연하게 여.. 2021. 10.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