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뷰티슈가입니다~^^
이번 주 날씨가 너무 좋아서 나들이를 가야겠다 마음만 먹고 어디를 가야할지 남푠과 엄청 고민을 했더랬죠~
너무 멀지도 않고 도심을 벗어나 자연이 있는 곳으로 떠나고 싶다, 어디가 좋을까 얘기하던 중
서울 근교 나들이로 1시간 거리에 있는 파주 '임진각'을 가보기로 결정했습니다!
파주 임진각은 DMZ관광지로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역사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에요~!
(역사를 좋아하는 남푠은 신났네요!>0<)
중구에서 1시간 달려가니 임진각 표시판이 드디어 보이네요~!>0<
가까워서 좋아요~ 드라이브 하기도 좋구요!
임진각 가기전 여기부터는 관계 외 차량은 출입을 할 수가 없네요! 통제구역이에요~신기하네요!
평소에는 분단국가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는데, 통제구역을 보니 실감이 나네요~
분단의 아픔이 있는 나라, 누군가에게는 과거의 일이지만 누군가에게는 현재진행형이겠죠.
임진각을 가시려면 임진각 주차장까지 잘 오셔야 해요~
하이패스 매표소를 지나니 2000원의 입장료가 자동결제 되었어요~! 비싸지는 않아서 안심했답니다~
주차장이 넓어서 주차하기 진짜 편했어요~
임진각을 찾는 분들이 진짜 많네요~!
서울은 어디를 가도 주차난에 허덕이는데,
파주 임진각은 많은 관광객을 수용할 수 있을 정도의 넓은 주차장이 있어서 짱이었어요!!
차에서 내려 바로 보이는 건물 '파주 임진각 평화 곤돌라'에요~
DMZ케이블카는 꼭 타자고 남편과 얘기했어요~
저희는 여행을 다닐때 케이블카를 무조건 타는데요,
높은 곳에서, 창밖으로 보이는 그 광경이 멋지기도 하지만,
일부가 아닌 전체를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 거 같아요~
임진각 평화곤돌라 매표소로 갔어요~
운영시간은 09:00~18:00까지고
주말은 20시까지 연장 운영합니다! 참고해서 방문해주세요~
케이블카를 타기 전, 민간인 통제구역으로 들어가서 그런지
표를 끊기 위해서는 탑승객 전부 인적사항을 적어야 하고, 신분증을 꼭 준비해야 하는데요!
저는 신분증이 없어서 걱정했는데, 가족 중에 1명만 있어도 끊을 수 있다고 하네요!
인적사항 적는 종이에 예시처럼 적으시면 됩니다!
탑승 1시간 전에 네이버 예약을 하면 1000원이나 할인되고,
헌혈을 하면 무료이고, 동승자까지 20%할인돼요~
미리 체크해서 할인 받고 저렴하게 이용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TIP! 케이블카는 크리스탈과 일반에 따라 3000원 가격 차이가 있어요~
저희는 일반으로 탔는데, DMZ케이블카는 가는 동안 논밖에 없어서 바닥이 투명할 필요가 없답니다~
줄이 엄청 길었어요~ 저희는 슝~ 하고 줄 대기하지 않고 바로 탔습니다 ㅎㅎ
저희 부부에게도 새로운 경험이네요~ 비무장 통제구역을 간다니요~ 인증샷 찍기~
3층 탑승장으로 향합니다!
저 멀리 다리가 보이네요~
정주영 회장이 소 떼를 몰고 저 다리를 건너 북한으로 갔다고 해요!
뭔가 벅찼어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두 느꼈을 감정...
거리는 가깝지만 갈 수 없는 곳...
언제 저 다리를 건너 여행을 갈 수 있을까요?
뷰도 좋았지만, 하늘길을 통해 남과 북을 가르는 곳을 건넌다는 의미가 크더라구요~
그래서인지 시간은 좀 짧았지만, 재미있었고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임진각 평화곤돌라에 내리면 주변 볼거리들이 있는데,
편하게 구경하다가 케이블카 타고 다시 내려오면 돼요!!
왼쪽 오르막은 평화 전망대,
오른쪽 오르막은 갤러리그리브스(미군이 쓰던 캠프) 로 가는 길이였는데,
저희는 임진강 평화 전망대로 향했습니다!
걸어 올라가는 길, 안전을 위해 철조망과 지뢰 표시가 설치 되어있네요~
평화전망대에는 평화정, 도보다리, 평화등대, 월경방지표지판이 있어요~
월경방지표지판은 1960대 미군이 만든, 비행기에게 비행금지구역임은 알리는 대형 경고판이에요~
도보다리에서도 찰칵 찍어봤어요~
4.27 남북공동성명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산책을 한 곳을 재현했다고 해요~
그 당시 뉴스에서 서로 마주보며 환하게 웃으며 대화를 나누던 장면이 떠오르네요. (나이 몇살??)
평화 전망대에서 바라본 독개다리와 임진강, 어렴풋이 보이는 북한산까지..
저 너머너머에 북한 땅이 펼쳐지겠죠?
전망대를 지키고 있는, 항상 그 자리에서 남한과 북한을 이어주는
평화 전망대에 서 있는 나무 한 그루가 너무 멋지게 보이는 거 있죠? 뭉클
곤돌라만 타는 게 아니라 다양한 볼거리가 있어서 더 좋았어요~
의미있는 곳이어서 서울 근교 주말 나들이로 추천드려요~!
돌아올 때는 2층 탑승장으로 가서 다시 케이블카에 탑승해 돌아가면 돼요~
갑자기 소나기가 추적추적 내렸어요~ 뭔가 더 운치있어요~
다음으로 망배단, 증기기관차, 통일연못, 자유의 다리 쪽으로 향했어요~!
임진각 옥상 전망대에서는 망원경을 이용해 독개다리와 임진강 주변을 조망할 수 있어요~
광활하게 펼쳐진 임진강과 평야가 멋지네요~ 벽화도 정말 예뻤어요~~
망배단은 명절에 고향이 그리운 실향민들이 제사를 지내는 곳이에요~
가족이 보고 싶을 때마다 고향과 가장 가까운 이곳에 와서 추모한다고 하네요.
저와 남편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을 하고 왔어요~
이 나라를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
잃어버린 삼십년 '망향의 노래비'에요~
잃어버린 30년은 1983년 kbs생방송으로 방영된 "이산가족찾기"의 배경음악이고,
설운도씨가 애절하게 불러 더 가슴아픈 곡으로 기억하고 있어요~
마침 설운도씨의 잃어버린 30년 노래가 계속 흘러 나오더라구요~
1983년도에는 잃어버린 30년이었지만, 이제는 잃어버린 70년이 되었네요...ㅠㅠ
이렇게 오래될 아픔인가요...
평화의 소녀상이에요~ 소녀상에 입혀진 의미들을 알게 되니 코끝이 찡해져서 잊지 않기 위해 사진으로 담아봤어요~
잊지 말아야 할 역사잖아요. 우리 꼭 기억해요!
철마는 달리고 싶다!
DMZ 넘어 저곳으로!
심하게 파손된 경의선 장단역 증기기관차는
전시때 피폭 탈선되어 비무장지대에 방치되어 있었던 남북분단의 상징물이에요~
기차 여기저기에 흩뿌려진 총자국과 부서진 바퀴까지.. 참혹한 전시 상황이 그려지는 듯해요.
다시는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된다는 경각심이 일어요!
만약 전쟁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저 증기기관차를 타고
나는 어딘가를 향해 가고 있었을까요?
웅장한 기차 앞에서 아쉽고도 벅찬 상상을 해보았어요!
임진강 독개다리는 6.25때 폭격되어 파손된 철도를 재현한 거에요~
민간인통제구역 내 임진강 경관을 자유롭게 조망할 수 있어 한번쯤은 가봐도 좋을 거 같아요~!
현재 독개다리 관람은 유료로 운영되고 있어요! (성인 2000원정도) 참고하세요~!
임진강변 생태탐방로 여행 하실 분은 미리 사전 신청하셔야 해요~
저도 미리 알았다면 이것도 해보고 싶네요!
너무 돌아다녔더니 다리가 좀 아파서 의자에 걸터 앉았어요!
곳곳에 의자가 있어서 쉬기 좋았어요~
임진각 곳곳을 누비면서 오늘날의 평화가 누구 덕분인지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들이 많더라구요. 임진각은 아이들에게 너무 좋은 역사 교육 현장인 거 같아요~
파주로 여행계획을 세우신 분들은 파주 임진각을 추천드려요~~
엄청나게 넓은 규모를 자랑하는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평화랜드, 평화곤돌라 등..
아직 가보지 못한 곳이 너무 많은데요... 아쉬웠어요~
남편과 저는 체력이 안되서, 미련을 남기고 가야 다음에 또 온다고 서로를 위로 하며 서울로 올라갔습니다!
참! 주차장에서는 매년 10월 '파주 개성인삼축제'가 진행,
매년 11월 '장단콩 축제'가 진행된다고 하네요~
꼭 다시 와서 축제도 즐기고 가보지 못한 곳도 가볼 거에요~~>0<
여러분들도 서울근교 당일치기 여행, 주말 나들이 코스로 파주 임진각으로 놀러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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